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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그렇게 설쳐대드니 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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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거시기 작성일 2006-02-21 21:19 댓글 1건 조회 9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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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jpg

두달 동안은 걷지 말라고 하네요,
먹고는 누워서 한쪽다리 치켜올리고 그냥 푸~욱 쉬라는데..
만 하루를 누워 있어보니까, 이거 이렇게라도 꼭 살아야되나
뭐 다른 방법이 없나 별생각이 다 드는구먼

첫눈에 삽살개 설치듯 분수도없이 뛰고 난리 부르스를 춰대더니
이제좀 쉬라고 병술신령님이 브렉끼를 걸었는지, 이거 미치겟군...

하루보내기가 이런데, 이기동 고려병원 대선배님은 삼백육십여일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생각만해도 현기증이 나네그려.

그래도 같은병원 선배라고 어제는 이곳 저곳 휠체어 밀고 안내 해주며
가는곳 마다 대우받을땐, 고통이 싹 가시는것같은 기분이었어.
이럴때 동병상련 이라던가 뭐라그러던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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