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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량 1미터 20cm 내린 태백산을 2월 12일날에  입암캠퍼스 43회 A반 몇몇 내외분과 다녀 오면서  주슨글 하나 를 택배 하오니
머리 쉬켜 가면서 읽으시길 바라며



겨울 산행


겨울산은
맘으로 그리다가
다가가면 설레이고
오르면 온세상 내 것인 듯

단군조선의 얼이 서린
천제단(天祭壇)이  있는
영산(靈山)인 太白山!
 
丙戌 정초라
새해 희망이 부풀어
마냥 산에 오르니

천년을 자랑 하듯
빠알간 朱木이
情으로 날 반기운다

머얼리서 보면
가을산은 나무가
천지를 붉게  물 들이고
겨울산은 八道人이
왁자지껄  화장(化粧)을 한다

가을 단풍이
멋스럽다 한들
雪花 만발한
겨울 화장만 하랴



(2006. 2. 12일 태백산 山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