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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지벌나게 처먹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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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20-05-30 10:18 댓글 0건 조회 8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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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빠진 모든 늙은이들에게
지벌나게 처먹는 즐거움 보다 더 큰 즐거움이 있으면 손들고 나와봐라

늙으면 오족(五足)이 장애를 이르키고 덩달아 오장(五藏)까지 주인님 말씀도 무시하고
지멋대로 발광질이다.
줘도 못먹을게 한,두가지가 아닌 가여운 영감들 ----
요즘 비루스 19 탓에 맘대로 싸돌아 다닐 수도 없는 처지라
가능한 인적 드문 들길, 산길 따라 자전거로 싸돌아 다니며 사진도 찍고 비디오도 찍고
혼자 놀기를 즐기고 산다.

소생, 다초점 안경에 의지해 살아온 세월이 한두해가 아니다
시력 감퇴로 독서는 물론 사진 촬영에도 심한 장애가 됨으로 낡은 렌즈를 버리고
새 렌즈로 주문했다
다초점 렌즈라 1주 후에 오란다.
님 그리듯 그날을 기다리는 중이다.
문제 투성인 이빨도 개보수가 끝나면 제일 먼저 모질고 고소한 소딕끼부터 
먹어볼 요량이며 그리하여
무슨 음식던 먹돼지처럼 지벌나게 먹어보는 것이 소생, 여생의 마지막 소망이다. 
늙은이 꿈이 너무 유치하다구?
내 나이, 내 처지가 돼 보시면 이해 되실 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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