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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눈내리는 강릉 경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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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관국 작성일 2006-12-19 09:03 댓글 0건 조회 4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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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솔밭 으로 잔잔한 호수가로
하얀 눈이 앞도 안본채
무겁게 무겁게 내린다.

수많은 소낭그들
눈덮인 솔 가지를 않고 무거운 몸
내려 놓치도 못한 채 취위에 떨고

겨울 바닷가 흰 백사장은
그것도 모자란 듯
또다시 흰눈을 쌓고 쌓으며
멀리 멀리 덮어 간다.

저멀리 거센 파도는 단방에
우릴 삼킬듯이 흰 거품 토해 내며
기새 당당 빠른 속도로 달개 들고

첫눈 받아 올라 서는 경포대 파도 소린
천지가 살아서 쉼쉬는 듯 하니

흰눈 내리는 저 멋진 풍경들....
오고 가는 젊은 연인들에 종종 걸음은
너무나 정다 웁구나!

그 속에 함께 어우러져 마시는
커피 한잔, 파도한잔 ,
백사장에 모래 한줌

멍하니 바라보니 언뜻 나도
젊은 속으로 빠져 드는것인가....?

첫눈 내리는 호수길, 바닷길
짝지워 겉는 여인들 무리속에

가끔식 목례라도 받아줄 사람들이
다믄 다믄 있어 경포대는 살아 쉼쉬고

산산 골골 펼처진 설화는
강릉 경포대를 아름 답게 장식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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