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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기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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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자 작성일 2006-01-30 18:47 댓글 0건 조회 1,2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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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초이틀
어제가 설날이라 다들 고생하셨을텐데
특히나 먹어야 하는 일들이 많은 우리들에게
특히나 나같은 사람에게는 큰 적이 었지

일상의 틀에서 벗어난 기분전환환을 위해
09:30 만나가든에서 옛길을 택했다네
언제내린지 모를 눈이 얼어붙어 길은 질척거리나
삼삼오오 가족끼리 산을 찾는 사람은 많더군

나와 함께 같이 간 사람은 늘 가까운 친구
둘이서 사부작 거리며 오르다 옛 주막터에서 커피한잔을 하고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옛길 그대로 등산로가 복원되어있더군
옛 사친시 입간판 부근에서 따근한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구 고속도로를 지나 대관령성황당으로 이르는 길
반정에서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을 따라서
대관령 등에 올라서니 2시간 10분 이 소요되었네
반정부터는 안개속을 걸엇으니 신선인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올라간길 되돌아 오니
얼마나 미끄러운지 발을 옮기기가 쉽지않군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겨서 하산하는 길에
도둑재 앞에서 친구를 만났다네

김화묵,최종대 두분의 친구가 내외와 함께
넷이 오붓이 고개를 오르는게 부럽더군
맑은 공기를 마시며 도란도란 대화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부럽게 느껴지더군

오랫만에 만남이라 반갑기도 하고
도둑재를 넘자는 유혹을 뿌리치고
사부작거리며 원점으로 돌아오니
얼음빙판을 넘 쉽게 본 탓인가 무릅이 아프다네

연식이 오래되어 삭아서 그런가
아님 하중을 못이기는 부작용인가
흘린 땀 만큼 기분은 상쾌하고
주린배는 추어탕으로 채우니 걸은게 말짱 도루묵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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