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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기 졸업40주년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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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 말 씀
45기 회장 홍순석입니다.
평소 사랑하는 강릉중앙고 45기 동창여러분!
만나서 반갑고 부부가 함께 오셔서 더욱 존경하며 모두 모두 환영합니다.
그리고 공사간 바쁘신데도 자리를 빛내주시는 조규명회장님, 이상복교장선생님, 최근석 기획국장님께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계절은 풍요와 수확의 시즌과 갈무리와 겨울준비의 시즌이 복합되는 10월의 끝자리에 왔습니다. 오랜우정으로 다져진 평생동지들이 이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974년 졸업식이 뇌리에 생생한데 벌써 졸업 40주년이라는 단어에도 생뚱합니다. 까까중 머리와 솜털이 보숭하던 턱에는 어느덧 세월의 무게 때문에 백발의 찾아드는 인생 후반기가 되었습니다.
인생을 80으로 본다면 인생의 1/4시점에 우리는 만났고 2/4인 40여년을 사회생활로 보냈고 오늘 인생의 3/4싯점에 우리들은 지난 추억과 지내온 생활을 회자하고자 자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교는 강릉에서 제일먼저 개교하였고, 85회 졸업생 22,266명을 배출한 전통과 명예의 학교입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나름의 역활을 충실하였기에 이에 우리 모두는 자긍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또한, 본적은 바꿀수 있어도 학적을 바꿀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드시 모교를 통해 맺어진 인연은 영원할 것입니다.
‘금란지교(金蘭之交)’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친구와 만남이 쇠처럼 단단하고 난초의 향기와 같다는 뜻입니다. 모교를 통해 만난 우리는 영원히 세상을 마칠때가지 금란지교로 살아갑시다.
사랑하는 동창생여러분!
황홀한 밤입니다.
청운의 푸른꿈을 안고 히말라야시다 밑을 거닐었고 야망을 키우면서 월대산을 오르내렸고, 넌닝샤스도 벗어버리고 맨몸으로 함성과 응원으로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며 중앙인으로서의 동질감으로 공동체를 형성했던 그시절을 생각하면서 이밤을 보내십시다.
인생은 두번오지 않습니다. 새벽도 두번오지 않습니다.
인생 60이면 서산낙일(西山落日)이라고 나이는 비록 서산에 지는 해라도 아름다운 청춘은 계속됩니다.
우리 동창생들도 이젠 인생 후반기를 시작합니다. 새로운 도전도 만드시고,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면서 영원토록 우정을 쌓아 가십시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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