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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묘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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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건원 작성일 2006-02-08 14:28 댓글 0건 조회 7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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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2월 7일 날 19면에 게재된 나의 글 한번 보시죠
 

 

하얀 오대산







子正에도

외롭지 않은
비로봉 호령봉 상왕봉 두노봉
동대산 오 형제峯

 
하늘이 내려와
순백의 눈으로 도배를 하고
삭막한 천지에 꽃을 알알이 빚어
눈(雪)이 눈(目)을 부시게 하는

겨울꽃동산


어디서 계모(繼母)의 삭풍(朔風)이 일어
밤새워 빚은 눈송이
 우수수 가루가 되면
이 한(恨) 쌓이고 싸임을 어느 누가 알까


오대산은
 부처님을 늘 알현하는
적멸보궁이 정좌(正坐)한
성지(聖地)중의 성지이고




상원사는 문수보살像이 있고
조선 世祖왕이 하사한
묘전(猫田)이 있는 곳




산에 유혹 되고 눈(雪)에 홀리어
가슴에는 비로봉의 선경(仙境)을 안고
등에는 건강을 가득 메고

오르는 이 행복


평생에 단 한번의 丙戌년을
세상에서 최고의
너와 나 우리가 되기를

맘의 도화지에
오대산을 또박또박 수(繡)를 놓네




$ 오대산: 高1,563메타의 산

$ 자정(子正): 밤 12시

$ 적멸보궁(寂滅寶宮):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사찰(정암사.법흥사.봉정암.상원사.통도사)

$ 묘전(猫田): 조선 世祖왕이 上院寺에 들리려 하는데 마루밑에 刺客이 있음을  고양이가    바지를 물어 당기며 알려주어 생명을 구했기에 고양이에게 밭을 下賜 했다함

  상원사 앞에 고양이 암수 두 마리의 돌 묘상(猫像)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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