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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기 시한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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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재순 작성일 2007-10-03 04:41 댓글 0건 조회 8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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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 순간 운명의 날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1년이라는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도 3개월 밖에 못살고 떠나는 사람도 있고 혹은 십년을 더 살다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에 타고난 건강을 자랑해도 오늘 밤 이 세상을 급하게 떠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로 나는 왜 무엇을 위하여 어디로 가기 위해서 먹고 마시고 움직이고 행동하고 있는 가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는 사색에 잠겨 보십시다
스위스의 위대한 철학가 칼 힐티(Karl Hilthey, 1833~1909)는 말하기를 “인간 생애 최고의 날을 인생의 사명을 깨닫는 날”이라고 하였는데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잔고를 모른 채 교만과 나태의 잠이 깊이 들어 쾌락의 코를 골고 있다면 벌떡 일어나 자신의 실체를 찾는 마지막 몸부림을 쳐야 할 것입니다
오늘 밤 창가에 반짝이는 별을 보며 잠자리에 들기 전 두 눈을 감고 기도해 보십시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 왔으며 나의 삶의 잔고는 얼마나 남아 있으며 내일 내가 꼭 해야 할 일이 무엇이 있는 가를?..................
목숨이 하나뿐이듯 삶도 단 한번 주어진 것이고 그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가는 허무하고 짧은 것입니다
병든 사람이든 건강한 사람이든 고생은 누구나 시한부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잊지 맙시다

- 손희락 에세이『행복한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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