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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배롱나무(자미근)....오줌소태 고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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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우 작성일 2010-05-14 03:55 댓글 0건 조회 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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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소태 고치는...

뿌리를 캐서 그늘에서 말려두었다가 1냥쯤을 달여 하루 3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 방광염 곧 오줌소태에 특효가있다.

* 지혈효과도 있다.

1. 배롱나무는 꽃이 여름철 내내 핀다. 여름내 장마와 무더위를 거뜬히 이겨 내면서 꽃을 피워내므로

나무백일홍(木百日紅)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른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하여 열흘 가는 꽃이 없다 하지만 배롱나무는 백일 동안이나

꽃을 피운다.

하지만 배롱나무의 꽃은 한 송이가 피어 그토록 오랫동안 버티는 것이 아니고 수많은 꽃들이

차례로 피어나는데 그 기간이 100일은 지난다. 배롱나무는 낙엽성 교목이다.

그러나 아주 크게 되지는 않고 대개 3∼4미터쯤 자라고 간혹 10미터쯤 되는 것도 있다.

배롱나무는 여름내 빨갛게 피는 꽃도 좋지만 매끄러운 줄기가 인상적이다.

중국에서는 이 나무를 파양수라고 부르는데 이 이름에 대해서 <군방보>라는 책에는 “매끄러운

줄기를 긁어 주면 모든 나뭇가지가 흔들리면서 간지럼을 타기 때문에 파양수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적혔다.

우리나라에서도 충청도에서는 ‘간지럼나무’라 하고 제주도에서는 ‘저금 타는 낭’이라고 부른다.

배롱나무는 본디 중국이 원산이다.

중국에서는 당나라 때부터 관청의 뜰에 흔히 심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묵은 절간이나 사당 무덤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배롱나무는 사람이 일부러 심지 않으면 스스로 번식할 수 없는 나무다.

2. 배롱나무는 여성들한테 흔한 병인 방광염, 곧 오줌소태에 특효가 있다. 방광염에 동쪽으로 뻗은

배롱나무 가지 1냥(대략 35∼40그램)을 달여서 한번에 마시면 즉효를 본다.

왜 동쪽으로 뻗은 가지를 쓰는가? 이는 해가 뜨는 동쪽으로 뻗은 가지에 약효 성분이 가장 많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붉은 꽃 피는 나무보다는 흰 꽃이 피는 나무가 약효가 더 높다.

이 나무는 심은 사람이 죽으면 3년 동안 꽃이 하얗게 핀다는 속설이 있다.

배롱나무 꽃은 먹을 수도 있다. 그늘에서 말려 차로 달여 먹거나 기름에 튀겨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3. 배롱나무의 잎은 자미엽(紫薇葉), 뿌리는 자미근(紫薇根)이라 하는데 모두 약으로 쓴다. 배롱나무

뿌리는 어린이들의 백일해와 기침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배롱나무 뿌리를 캐서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1냥쯤을 달여서 하루 세 번으로 나누어 먹는다.

여성들의 대하증, 냉증, 불임증에도 배롱나무 뿌리가 좋다.

몸이 차서 임신이 잘 안 되는 여성은 배롱나무 뿌리를 진하게 달여서 꾸준히 복용하면 몸이 차츰

따뜻해지고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임신이 가능하게 된다.

4. 배롱나무 뿌리는 지혈작용도 있으므로 자궁출혈이나 치질로 인한 출혈 등에 효과가 있다.

배롱나무는 꽃도 좋거니와 약으로도 쓰임새가 많고 목재로도 쓰임새가 많다.

매끄럽고 윤이 나는 껍질이 아름답고 나뭇결이 곱고 재질이 단단하여 여러 가지 세공품을

만들기에 좋다. 고급 가구나 조각품, 장식품을 만드는 데 귀하게 쓰인다.

5. 배롱나무에 대해서는 옛날 의학책에는 이렇다 할 기록이 없다.

민간요법으로 널리 쓰이지도 않았으나 방광염 치료에 거의 백발백중의 효과가 있으므로 꼭

기억해 둘 만한 약나무다.

이 나무의 꽃말은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이다.

백일홍 꽃이 지면 이미 가을이 와 있으므로 지난 여름의 추억을 그리워하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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