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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기 이호진, 프리메라리가 라싱 산탄테르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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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선빈 작성일 2006-02-01 13:28 댓글 0건 조회 1,6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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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프리메라리가 라싱 산탄테르 입단
[스포츠조선 2006-02-01 12:33] go_newspaper.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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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 명의 빅리거가 탄생했다.


 청소년대표 출신 이호진(23)이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컴백한 울산의 이천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다.


 이호진의 에이전트인 J.I.W.인터내셔널의 홍이삭 대표는 1일 "이호진이 현지 시간으로 이적 마감 시간 20분전인 31일 밤 11시 40분에 라싱 산탄데르와 1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09년까지며, 연봉과 수당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호진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배번은 25번을 받았다.


 낭보다. 강릉농공고→성균관대 출신인 이호진은 '비운의 유망주'였다.


 2003년 UAE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20세 이하) 독일과의 조별예선 첫 경기(2대0 승)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골을 터트릴 당시 왼무릎을 다쳐 이후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더구나 K-리그 진출을 접고 그동안 유럽행을 모색하기 위해 벨기에 안더레흐트, 네덜란드 PSV 등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라싱 산탄데르에서 일주일간의 입단 테스트 끝에 결국 자신의 꿈인 스페인 진출을 이루게 됐다.


 홍 대표는 "마누엘 프레시아도 라싱 감독의 애정이 대단하다. 입단 테스트를 받을 때에는 호진이를 직접 자신의 차에 태워 숙소와 연습장을 오갈 정도였다. 이호진에 대해 스피드가 뛰어나고 좌우 윙백과 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고 전했다.  이호진은 비자 문제만 마무리되면 곧바로 프리메라리가 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호진이 둥지를 튼 라싱은 현재 프리메라리가 전체 20개팀 중 12위에 마크된 중위권 팀. 지난해 12월에는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2대1로 꺾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식 명칭은 '레알 라싱 클럽 데 산탄데르'로 스페인 북부에 있는 인구 20만명의 산탄데르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또 2만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캄포스 데 스포르트 델 사르디네로 스타디움이 홈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 김성원 기자 new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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