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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기 지리산을 다녀와서~~~~(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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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니~~
작성일 2006-02-06 17:21
댓글 0건
조회 945회
본문
중산리 매표소 - 법계사 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산장
- 촛대봉 - 세석산장 - 선비샘 - 벽소령대피소
2월 2일 11시 권승권선배님을 선두로 성인, 영준, 병준, 양회,
선탁마눌, 영준와이프, 양회와이프, 성남청과 등 9명의 일행은
차가운 밤공기를 가르며 지명도 낮선 지리산자락 중산리로 향하였다
처음 생각과는 달리 달리는 차안에서 눈 붙이기란 그리쉽지 않았다
들뜬마음에 웃고 즐기다 보니 4시 30분 목적지 중산리 매표소에 도착하였다
문잠그고 주무시는 주인아주머니를 깨워 씨레기해장국 으로
아침 요기를 간단히 마치고 헤드라이트에 의존하여 어두은 밤공기를 갈랐다
5시 40분 지리산 종주의 첫걸음을 내딛것이다
첫날이라 힘찬발걸음은 다소 빨랐고 2일동안의 대장정에 첫 출발이기에
마음가짐 또한 비장할수 밖에 없었다........
6km정도 걸어 올라가자 동이트기 시작 하였다.....
지리산 자락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또다른 맛을 선사 하였으나 그 맛을 마음껏
믐미하지도 못하고 멀고먼 정상을 향해 다시 걸었다
천왕봉은 아직도 가마득히 먼곳에 있는지라
법계사앞 대피소에 들려 과일과 과자등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천왕봉을 향하여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대피소에 식수가 없기에 가방가방마다 꽉꽉채운
수많은 물통과 부식 쌀 등으로 인해 어깨를 내리 누르는
중압감은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었고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10시30분경 5시간 동안의 힘겨운 산행끝에 1915m 천왕봉 정상에
첫발을 디딛는 순간 벅차오르는 감격과 환희 그리고 해냈다는 자신감은
그 무엇으로도 표현하지 못할정도였다.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할 정도의 강풍과 살을 에이는 강추위에
기념촬영만 겨우 마치고 장터목대피소로 향하였다....
이제부터는 능선을 걸어야 하는지라 추위와의 싸움은 더 치열할 수밖에 없었고
체감온도 영하 20℃ 오르내리는 강추위와
잠을 설쳐서 눈꺼풀은 자꾸 친해재려 했지만
우리 일행의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덧옷을 꺼내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빵모자를 눌러 쓰고
눈만 빼꼼이 내놓은체 헤아릴수없이 많은 봉우리를 넘고
끝없이 늘어선 능선을 지나 12시 20분경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
준비해간 정심을 해결하였다....
2시경 첫 숙박지인 벽소령 대피소를 향하여 다시 출발하였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몸은 8km정도의 거리를 좀체로 줄이지를 못하였고
급격히 밀려오는 피로를 이기지 못해 쉬는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첫 출발과 달리 일행간에 오가던 대화도 많이 줄어들고 있었다...
4명의 여자분들은 추위와 피로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쉬지도 않고 먼저 벽소령대피소로 향하였고
점점도 무거워지는 베낭의 무게와 아픈 다리 때문에
남자들의 발걸음은 느려질 수밖에 없었다
오후 6시 무려 12시간의 지리한 산행은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 하여 그 종지부를 찍었다,
일행은 몰려오는 피로로 식사준비도 잊은체 대피소 바닥에 누워
말없이 청정만 바라볼 뿐이었다
통증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다리는 아팠고
무거운 짐을 지고 12시간을 걸은지라 어깨는 무너져 내렸고
강추위를 견디며 걷다가 추위를 막아줄 울타리가 있어서인지
긴장이 풀리고 졸음이 쏱아졌다...
겨우 모음 추수려 저녁식사를 마치고
8시에 소등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 첫날 산행 끝............2부에서 계속.........
- 촛대봉 - 세석산장 - 선비샘 - 벽소령대피소
2월 2일 11시 권승권선배님을 선두로 성인, 영준, 병준, 양회,
선탁마눌, 영준와이프, 양회와이프, 성남청과 등 9명의 일행은
차가운 밤공기를 가르며 지명도 낮선 지리산자락 중산리로 향하였다
처음 생각과는 달리 달리는 차안에서 눈 붙이기란 그리쉽지 않았다
들뜬마음에 웃고 즐기다 보니 4시 30분 목적지 중산리 매표소에 도착하였다
문잠그고 주무시는 주인아주머니를 깨워 씨레기해장국 으로
아침 요기를 간단히 마치고 헤드라이트에 의존하여 어두은 밤공기를 갈랐다
5시 40분 지리산 종주의 첫걸음을 내딛것이다
첫날이라 힘찬발걸음은 다소 빨랐고 2일동안의 대장정에 첫 출발이기에
마음가짐 또한 비장할수 밖에 없었다........
6km정도 걸어 올라가자 동이트기 시작 하였다.....
지리산 자락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또다른 맛을 선사 하였으나 그 맛을 마음껏
믐미하지도 못하고 멀고먼 정상을 향해 다시 걸었다
천왕봉은 아직도 가마득히 먼곳에 있는지라
법계사앞 대피소에 들려 과일과 과자등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천왕봉을 향하여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대피소에 식수가 없기에 가방가방마다 꽉꽉채운
수많은 물통과 부식 쌀 등으로 인해 어깨를 내리 누르는
중압감은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었고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10시30분경 5시간 동안의 힘겨운 산행끝에 1915m 천왕봉 정상에
첫발을 디딛는 순간 벅차오르는 감격과 환희 그리고 해냈다는 자신감은
그 무엇으로도 표현하지 못할정도였다.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할 정도의 강풍과 살을 에이는 강추위에
기념촬영만 겨우 마치고 장터목대피소로 향하였다....
이제부터는 능선을 걸어야 하는지라 추위와의 싸움은 더 치열할 수밖에 없었고
체감온도 영하 20℃ 오르내리는 강추위와
잠을 설쳐서 눈꺼풀은 자꾸 친해재려 했지만
우리 일행의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덧옷을 꺼내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빵모자를 눌러 쓰고
눈만 빼꼼이 내놓은체 헤아릴수없이 많은 봉우리를 넘고
끝없이 늘어선 능선을 지나 12시 20분경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
준비해간 정심을 해결하였다....
2시경 첫 숙박지인 벽소령 대피소를 향하여 다시 출발하였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몸은 8km정도의 거리를 좀체로 줄이지를 못하였고
급격히 밀려오는 피로를 이기지 못해 쉬는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첫 출발과 달리 일행간에 오가던 대화도 많이 줄어들고 있었다...
4명의 여자분들은 추위와 피로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쉬지도 않고 먼저 벽소령대피소로 향하였고
점점도 무거워지는 베낭의 무게와 아픈 다리 때문에
남자들의 발걸음은 느려질 수밖에 없었다
오후 6시 무려 12시간의 지리한 산행은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 하여 그 종지부를 찍었다,
일행은 몰려오는 피로로 식사준비도 잊은체 대피소 바닥에 누워
말없이 청정만 바라볼 뿐이었다
통증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다리는 아팠고
무거운 짐을 지고 12시간을 걸은지라 어깨는 무너져 내렸고
강추위를 견디며 걷다가 추위를 막아줄 울타리가 있어서인지
긴장이 풀리고 졸음이 쏱아졌다...
겨우 모음 추수려 저녁식사를 마치고
8시에 소등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 첫날 산행 끝............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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