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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골계(滑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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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yki
작성일 2020-07-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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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도산 안창호 선생의 골계(滑稽) 하나
왜정 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연을 듣기 위해 극장을 가득 메운 관중석에는
도산 선생의 강연을 감시하고자 끼어든 왜놈 순사나리들이 포진한 것을 보신 선생께서
여유로운 미소를 띠시고 하신 말씀.
"때가 초봄이라 오늘 이 극장 안에도 개나리꽃이 만발했습니다"
순간 조용했던 관중석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한다.
이처럼 왜경의 삼엄한 감시 속에서도
왜놈 순사나리를 개(犬)나리로 골계야유(滑稽揶揄)하신 안창호 선생의 재치와 여유를 보면
선생의 배짱과 기개가 얼마나 대단하셨는지, 알만하다.
http://blog.daum.net/knmido/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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