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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할머니와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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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명규 작성일 2009-09-06 15:33 댓글 0건 조회 3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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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하철에서 날씬하고 키 큰 아가씨가
배꼽티를 입고 노약자석 앞에 서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그 아가씨의 배꼽티를 자꾸 밑으로 끌어

내리자 아가씨가 놀라서

'왜 그러세요?'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못 들으시고 계속 옷을 내렸다.

그리고는 아가씨에게 아주 온화하고 천사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시며 한마디 하셨다.

아이고 착해라, 동생 옷도 물려입고.
요 즘 이런 아가씨가 어디 있을까

 

  - 배달된 편지중에서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한주 또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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