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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여자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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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걸
작성일 2008-06-24 16:15
댓글 0건
조회 732회
본문
여자의 행복.
모든 여자의 꿈은 혼자 여행가는 것이다.
여자 홀로 기다란 머리카락을 날리면서 기차에서 내리는 모습은
생각 만 해도 가슴이 터져오는 매력으로 느껴진다.
비행기 창가에 혼자 앉아서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여자도 역시 아름답다.
바닷가를 혼자 걸어가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생각에 잠겨있는
여자의 모습도 그림처럼 멋지다.
이런 연출을 기대하면서 여자는 혼자서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모든 여자의 영원한 꿈은 혼자 여행 하는 것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둘이하고 싶은 여행 보다는 혼자서 떠나고 싶은 여행의 충동이 더 크다.
원래 여자는 고독한 모습으로 존재 할 때가 아름답기 때문이다.
여자의 깊은 가슴속에는 항상 메워 지지 않는 빈 자리가 있다.
부모도 형제도 사랑하는 사람도 메워 줄 수 없는 자리이다.
가을이나 겨울같은 특정한 계절이 아니라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기분에 따라서 여자는
영원이 혼자서 떠날 수 있는 여행을 꿈꾸면서 산다.
늘 가방을 꾸리기만 한다.
혼자 태어나서 엄마의 감시를 받으면서 요조 숙녀로 자라나
겨우 어른이 되어 마음대로 행동하게 되었구나 했을 때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제 부터야말로 여자는
자기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된 것이다.
이제까지 놓친 시간이 아무리 길고 아깝다 해도 그건 생각하지 말기로 한다.
잊어 버리기로 한다. 지워 버리기로 한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 . .
가냘픈 허리에 기다란 스커트를 입고
긴 머리카락을 되는 대로 틀어 올리고 기차에서 내린다.
황야를 달려온 속도없는 기차에서 내리면 그 여자는 새롭고 낯선
아프리카의 공기를 몸으로 느끼면서 주위를 살핀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그렇게 자기가 존재 하고 싶은 자리에
자기 자신을 놓아두는 것이다.
무엇이 나를 얽매고 있는 것인가 ?. . .
"여자가 자존심을 버린다면 그때 비로소 행복해 질 수 있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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