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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독도(獨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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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헌기 작성일 2008-07-22 16:10 댓글 0건 조회 5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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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獨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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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獨島)


일본 정부는
독도(獨島)가 자기네
고유 영토이므로 책에 명기할 것을 확정하고
주일대사관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 일로 지금 한일 양국 간 대립과
갈등은 최악의 상황이다.

일 총리는 당연한 일이라고 했고,
극우신문 산케이 신문 구로다 지국장은
한술 더 떠서 객관적 사실을
교과서에서 가르치자는 것인데,
왜 한국에서 흥분하느냐며 오히려 큰소리친다.

일본은 총리부터 언론 할 것 없이 모두가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한국 내부를 분열시키며
검은 야욕(野慾)을 드러내고 있다.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끊임없는 도발은 1905년부터
지금까지 나름대로 역사성을
갖고 있다.

도대체 왜 시간만 되면 다시 도지는 병처럼
그들은 뻔뻔하게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할까.

그런 주장은 우리와의 관계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왜 독도에 대한 공세를 더 강화시키고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사실 일본 사람들은
극우 세력 외에는
독도에 대해 별반 관심(關心)이 없다.

하지만 그런 주장을 통해
국민적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있는
현 내각이 골수 우파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정치적 목적과 함께,

국내외 여론을 환기시켜
국민적 관심을 끌게 한 후 본질적으로
독도를
국제분쟁 지역으로
만들려는 속셈이 진짜 목적(目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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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본의 억지논리에 대해
우리 국민들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여러 가지로 나타났지만,

그 중에서 가장 속 시원한 주장은
세종 때 우리가 대마도를 정벌했으니,
그 땅은 우리 영역이므로
우리도 그들처럼 대마도를 교과서에
넣자는 내용이었다.

더불어
촛불시위는 이럴 때 해야
애국(愛國)시민이라며 부추기기도 한다.


또 한 편으로는 오늘의 저런 억지(抑止)주장에는
우리 정부도 과거에 많은 과오를
저질렀다는 반성론도 있다.

해방이후 일관되고
강력하게 펴온 독도영유권정책이
어느 정권부터인가 해양경계선을 양보(讓步)했고,

그 다음 정부는 한일어협협정을 맺을 때에
독도를 아예 공동영역에 내 줌으로
민간 어업 인까지 접근을
못하게 함으로,

그들의 영유(領有)권 논리에
더욱 힘을 보태주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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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야 어찌되었든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이 사태에 대해
그냥 지나가서는 안 된다.
반드시 적극적인 어떤 대책이 요구된다.

우리는 무슨 일만 터지면,
‘단호히 대처 하겠다’,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지만
이번 독도 영유권만은
그런 식으로만 지나쳐서는 안 된다.

그들은 우리의 냄비 근성을 잘 안다.
아무리 떠들어도 조금만 지나면
금방 시든다는 것을 알기에
가시적인 분명한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


사실 이번 일은 갑자기 생긴 일도 아니다.
오래전부터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교육을 강화한다고 공언했을 때,
우리는 어떤 식으로 대처했던가.

그들은 전략적으로 해마다
치밀하게 영유권을 주장(主張)하는데 반해,
우리는 그저 강력 대응하겠다는
말만 하지 않았던가.

오죽 답답했으면 어떤 가수가
미국신문에 ‘Do you know?'라는
독도 전면광고를 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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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 후에도,
우리나라와 일본은 어찌 꼭 입장이
서로 뒤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그들은 이지스함 등
공세를 더 강화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린 유가상승 이유로 정기적인 훈련(訓練)조차
축소한다고 발표나 하고 있으니,
민초들은 불안해서 어찌 살란 말인가.

이 대통령 말대로
신중하게 대처함에는 물론 동감한다.
섣부른 감정적인 대처는 오히려 그들 계책에
말려 들 수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신중한 대처도 좋지만,
간사한 저들처럼
언론플레이는 하지 않는다 해도,
적어도 국민들이 안심(安心)할 수 있도록
말을 하며 대책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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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교훈을 주었지만,
가장 먼저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 오래 전부터
작정하고 잘못된 역사를 교육시켜왔다.

일본이나 중국은
과거에도 주변 국가를 침략했지만,
지금도 동북공정 양국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독도 도발을 일삼고 있다.

저들이 무슨 말을 하든,
자국 학생들에게 무슨 교육을 하든
지금 당장이야 무슨 일이 날 순 없겠지만,

2,30년 후 교과서대로 믿었던
일본 학생들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알고
자국의 영토(領土)를 되찾자고 들고 일어선다면,
그 때가서는 우린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럼에도 우린 독도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교과서에 나오는 독도는 일제 침탈 시기에
간도와 함께 설명되는 것이 전부이고,
그저 뚝 떨어진 점에 불과하다.

아니 그것보다도
본질적으로 우리나라 중학교엔
국사(國史)란 사회과목의 일부로 취급하고,
고등학교에서도 근-현대사는
선택하여 배울 뿐,
역사교육 자체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나라에선 오래 전부터
국사는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면서
민족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는 판에,

우리는 그 어떤 나라보다도
지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보나 불안한
나라이건만 국사 시간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니
이 일을 어쩌란 말인가.

국제화(國際化)도 좋지만
우리나라 역사도 모르는 후세들이 미래에
열강들의 등살에 어찌 공존할 수 있단 말인가.

앞으론 독도(獨島)가 우리 땅이라는
인식만으로는 어림도 없다.

6.25가 뭔지도 모르는 후세들에게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교육과 더불어
실천적인 그 무엇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땅 국민치고
공감(共感)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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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이럴 때일수록 하나의 목소릴 내자.

못 사는 나라마다 한결같이
내전(內戰)을 겪지 않은 나라가 없었다.

국가든 가정이든 내부의 힘이
하나가 되지 못할 때,
반드시 외란(外亂)을 겪는다는 것은
오늘도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다.

우리 민족성은
바보같이 한 없이 착하면서도,
이(理)와 기(氣)싸움처럼
소득도 없는 일에 목숨 걸고 싸워왔다.


지금 이 시대는 국가이익 앞에
모든 이데올로기를 버린 지 오래다.

일본(日本)을 보라.
왜 저들은 여야 할 것 없이 모두가
한 목소릴 내고 있는가.

그들이 역사를 왜곡하는 데는
고대 우리나라 남부를 일본이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을 기정사실화하므로
과거에 36년을 지배했듯이
앞으로도 지배(支配)해야 한다는 논리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이전에 많은 영토를 차지했던
과거를 미화시킴으로 자부심을 불어 넣고,
앞으로도 주변(周邊) 국가를
차지하려는 속셈이다.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자국의 이익을 앞세우며 끊임없이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데,

우린 정권교체만이 유일한 목적인양
정신을 못 차리고
당파 싸움에 혈안이 되어있으니
통탄(痛嘆)하지 아니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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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國際社會)는 냉혹하다.
세계지도를 펴 놓고 아무리 살펴보아도
우리나라를 도와줄 우방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보라.

그러므로 이럴 때 일수록 국민이
일체가 되어 한 목소리를 내자는 것이다.

먼저 여야가
쇠고기 갖고 그만 싸우고
당장 국회에서 독도문제를 논의해야한다.

감사(感謝)하게도 이번에 촛불로 갈라진
진보파와 보수파가
한 목소리를 낸다니 다행한 일이다.

일본의 독도영유원 주장(主張)에 대해
진보나 보수란 무의미하다.

사태의 본질을 정확히 분석하고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 위해서
우리 더더욱 하나된 목소리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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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국력(國力)을 강화할 계기로 삼자.

해외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과 맞짱 뜨는 나라는 북한이요,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본을 우습게 여기는 나라는
한국이라는 말을 들을 때 무슨 생각이 드는가.

정말로 우리가 그들을 무시할 만큼
능력이 있어서 그런 소리를
들으면 웃겠지만,

단지 역사적인 악연(惡緣)으로 인해
미워할 뿐 대항할 힘이
없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알 것이다.


일본이 어떤 나라인가.
겉으론 친절하고 조용한 나라 같지만,
그들을 알면 알수록
어떤 식으론 상대할 수 없는
분노(憤怒)의 벽만 더 높아져만 감을 느낀다.

일본역사를 보라.
그들은 주기적으로 침략을 일삼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정치나 경제 그리고 사회든 문화든
모든 변화들은 침략을 전제로 한
동향이었을 뿐이다.

중국(中國)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주기적으로 우리를 침략했었고,
여전히 경제와 정치를 통해
약탈을 감행하고 있다.

서해상에서 중국어민들에게
남해상에선 일본어민들에게
눈 뜨고 당하면서,
우린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외교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지속적으로 대륙을 향한
욕망을 드러낼 때
흥분하여 시위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이번에 이대통령이 미국이나 일본 그리고
중국에 갔을 때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더 이상 약소국가의 설움을 당하지 않으려면,
조금만 더 멀리
이러한 역사적 흐름을 내다보고,
근본적으로 국력(國力)을 기르는 계기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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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들이
어느 곳에서든지
자기 영역을 먼저 표시하듯이,

독도를 통해
이 나라 영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독도는 작지만,
그것을 통해
12해리가 정해지므로
이 나라 영토의 지표가 되듯이,

내 인생에서도
독도처럼 영혼의 지표가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최소의 기준이요,

마지막 그 날에
결정적인
기준(基準)이 되기에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만은 지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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