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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기 어짜피 걸어야 할 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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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견신암
작성일 2006-06-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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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54회
본문
왜 산길을 걷다가
마주 오는 사람에게 길을 물으면
모두들 대답해 주기를
조금만 더 가면 돼요.
힘내세요. 다 왔습니다. 그럴까요?
하지만 정작 걸어보면 그 조금이
한 시간도 되고 한나절도 되지요.
젊었을 땐 그런 식으로
가르쳐 주는게 답답하고 야속했는데
나이 들어 가니까 그게
참 지혜로운 말이었습니다.
멀든 가깝든 그곳을 묻는 사람에겐
그곳이 목적지일 테니..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걷는게 차라리
까마득 하다고 지레 가위 눌려
옴짝달싹 못하는 것보다 낫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걸어야 할 길이라면
희망을 가지고 걸으라는 마음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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