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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오늘같이 비오는날 더욱더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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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해군
작성일 2006-04-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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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노승환
오늘 같은 날이면
당신이 그립습니다
비 오고 개인 뒤 쌀쌀한 봄바람에
당신의 진한 향내가 그립습니다
머물지 못해 떠나버린 길
어디에 계시온지
잃어버린 그 길을
다시 오소서
목 메이게 기다리다 지친
피 맺힌 한 반백이 되어도
잊을 수가 없어
더욱더 생각납니다
길이 어두워 못 오시면
달빛 되어 당신의 길을
밝혀 드리리다
당신이 그리워
눈시울 붉히며 머문 자리
언덕너머 찾아 갈 때
반겨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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