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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12.16일 눈길 동행한 43 송년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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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건원
작성일 2007-12-17 17:22
댓글 0건
조회 458회
본문
황태남대장님을 비롯한 11명의 남여 산악회원들과 동행하면서
눈이 내린 제왕산 정상을 넘으며 마음으로 빚은 큰 선물을
43회 모두에게 던지며 닥아올 무자년의 알찬 행운을 빌어 본다
제왕산의 비사悲史
먼 산에
송이송이 핀
순백한 눈꽃을 꺽으려
돌연 마음이 서둔다
오늘 대관령 제왕산 산행
넘어도 달려도
제자리 맴돌듯 한
제왕산 빨딱고개 중턱
한파에 시달린
실올 같은 제왕폭포
이름 값 아에 못하고
빙벽에 대롱대롱 매달려
젖 빠는 강아지 되어
체신 없이 끙끙 거린다
눈바람 일때에
곡예하는 낙엽들
길 서두는 산행인의
발끝에 차이여
추억을 부축인다
제왕산(帝王山)은
산 중에 왕이라지만
남모르는 비사(悲史)가 있다
고려 우왕의 피난터로
숱한 애환이 서린 곳이다
정상에 올라
휘 둘러 보니
산이란 산은
모두 복배(伏拜) 하는 듯
바람소리마저 숙연해 진다
눈이 내린 제왕산 정상을 넘으며 마음으로 빚은 큰 선물을
43회 모두에게 던지며 닥아올 무자년의 알찬 행운을 빌어 본다
제왕산의 비사悲史
먼 산에
송이송이 핀
순백한 눈꽃을 꺽으려
돌연 마음이 서둔다
오늘 대관령 제왕산 산행
넘어도 달려도
제자리 맴돌듯 한
제왕산 빨딱고개 중턱
한파에 시달린
실올 같은 제왕폭포
이름 값 아에 못하고
빙벽에 대롱대롱 매달려
젖 빠는 강아지 되어
체신 없이 끙끙 거린다
눈바람 일때에
곡예하는 낙엽들
길 서두는 산행인의
발끝에 차이여
추억을 부축인다
제왕산(帝王山)은
산 중에 왕이라지만
남모르는 비사(悲史)가 있다
고려 우왕의 피난터로
숱한 애환이 서린 곳이다
정상에 올라
휘 둘러 보니
산이란 산은
모두 복배(伏拜) 하는 듯
바람소리마저 숙연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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