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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ef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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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qww
작성일 2006-05-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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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좋을까 /김민소
잠에서 깰 때
창가에 반짝이는 햇발을
눈빛으로 대신하는 그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둘러 출근할 때
마중나온 상큼한 바람처럼
"힘을 내"라고 들려주는 그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일상에 지쳐있을 때
들리는 감미로운 음악처럼
"사랑해" 라고 말해주는 그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떠올리면 쑥부쟁이 흐드러지고
그럴싸한 선물을 내민적 없어도
생각하면 하얀 쌀밥같은 그대가 있다면
또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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