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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40회 선배 사무실(용강동 서부시장 2층)을 견학 방문하였습니다.
작년에도 두어 번 들렀지만 미처 몰랐는데 현황판 조직도가 멋져 보였습니다.
형아들의 양해를 얻어, 우리기 사무실 운영에 참고될까하여 소개해 올립니다.
(40회 사무실은 모교의 일반계 전환을 촉구하는 도의회 질의를 추진하는 등 애교충정이 넘쳐났습니다.)

바닥은 홀(저층)과 온돌방의 이중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홀은 온돌보다 50센티 정도 낮았는데 둘러앉게끔 소파가 있었습니다.
제가 온돌방으로 올라가 앉았는데 엉덩이가 델 정도로 잘잘 끓었습니다.
온돌방 벽쪽으로 테이블과 소파가 있고 여기에서 48인치 소영화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현황판이었습니다.
역대 기회장과 사무국장, 그리고 각과 동기들 명단 게시였습니다.
사진에서처럼 과별 명단에서 빨간색 모눈종이는 사망자 표시랍니다.
꽤많은 빨간 딱지를 보며 인생무상을 떠올렸습니다.

사무실 문을 연지도 오래되었는데, 의외로 소주에 커피 박스, 화장지 등 물자가 풍족했습니다.
호흡이 척척 잘 맞는 전임 신임 회장 사무국장 등 선배들 덕이겠지요.
잘 나가는 부자 기수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