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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산나물 캠페인"

산나물은 캐는 것이 아니라 뜯는 것입니다.

     

  산나물이 무공해식품으로 도시민들의 인기를 끌면서 산간계곡으로 몰려온 외지 산나물 채취꾼들로 인해 산야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종종 보도됩니다.
  최근 산간지역에는 두릅 고사리 등 봄나물이 제철을 만나 한창 움을 틔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채  자라지도 않은 두릅이나 미나리싹을 싹슬이하는 것은 물론 엄나무 느릅나무 참옻나무 등 약재용 나무는 껍질을 몽땅 벗겨가거나 아예 밑둥까지 잘라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산간계곡의 봄나물이 해마다 감소, 매년 봄나물채취로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던 농촌지역 주민들은 오히려 산나물을 도시지역에서 사와야 할 정도로 삶의 터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봄철마다 산나물채취로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는 것은 옛일일뿐, “외지인들의 무분별한 산나물남획으로 부수입을 올리기는 커녕 올 가을 아버님 제삿상에 올릴 고사리마저 사다 써야 할 형편”이라는 하소연도 들립니다.

산나물을 캐는 것이 아니라 뜯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