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3기 나 어이 살라고 그리도 내맘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봉선화 작성일 2008-05-21 06:40 댓글 0건 조회 281회

본문

내 살아보니

-가정의 달에 붙여-







어버이날

똑 같은 날인데

부모 자식간에

어이 이리 동문서답인 고




자식은 

카네이션에

돈 몇 푼에

일년치 효도 했다 하고




어버이는

아들 딸 내 새끼를 

안아보는 게 행복이고

늘 눈에 아른거리는

작은 관심이거늘




부모 모신이여

내 늙어 부모 되어 보니




부모는

걸림돌 아니라 디딤돌 이고

껍데기가 아니라 온유한 고향이다

택배로 만나는 새끼 보다

눈으로 안는 새끼를 늘 기다린다.




진정 효심은

선물이 아니라

늘 안부 묻고

눈에 아른거리는 마음이거늘 !










기고; 이건원 시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