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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미리 연락주고 마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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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c
작성일 2008-05-20 17:23
댓글 0건
조회 344회
본문
연두색잎들이 녹색으로 짙어갈수록 짙어지는 만큼 강원도가 그리워 지지요.
남풍이 불어오면 더 세차게 불어서 도시하나쯤은 까짓 부서지고 무너지든 말든 우선 나를 떠밀어 강원도로 보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길 만큼 또한 강원도가 그립지요.
내 인생에 예까지 떠밀리 듯 내려와 살 줄 꿈엔들 생각이야 했겠습니까만,
하얀 찔레꽃 흐드러지게 피어났던 고향이 그립고
술잔을 나누던 친구가 그립고
하얀 파도가 포말이 되어 눈부시게 밀려오던 바다가 그립고
그저 모든게 그립고 그립고 그립고...
무슨 도사라도 되는 양 1식 2찬의 밥상머리에 앉아
그냥 먹으려니 목구멍이 울컥 막혀
독백처럼 '밥 묵자' 이카고...(경상도 말)
혼자 눈뜨는 아침
덩그마니 빈방에 혼자인 나를 발견할 때 마다
"니 여기 왜 와서 혼자 앉아 있느냐"고 되묻고
옛사람들이 객지나가면
고향까마귀가 있다길래 그말만 믿고
고향 까마귀라도 만날까 거리에 나온들
고향이 그립지 않느냐고 물어주는 이도 없어
여럿이 있어도
때로는 세상에서 격리된 듯
객지설음이 다름 아닌
이것이로구나 싶은데
마침 23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생활체전에 우리 고향친구들 누가 내려오기라도 하면 내 눈썹이 휘날리게 달려갈 것인즉...
미리 연락 주고 오이소 마 (011-385-1417 · 016-245-5345)
남풍이 불어오면 더 세차게 불어서 도시하나쯤은 까짓 부서지고 무너지든 말든 우선 나를 떠밀어 강원도로 보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길 만큼 또한 강원도가 그립지요.
내 인생에 예까지 떠밀리 듯 내려와 살 줄 꿈엔들 생각이야 했겠습니까만,
하얀 찔레꽃 흐드러지게 피어났던 고향이 그립고
술잔을 나누던 친구가 그립고
하얀 파도가 포말이 되어 눈부시게 밀려오던 바다가 그립고
그저 모든게 그립고 그립고 그립고...
무슨 도사라도 되는 양 1식 2찬의 밥상머리에 앉아
그냥 먹으려니 목구멍이 울컥 막혀
독백처럼 '밥 묵자' 이카고...(경상도 말)
혼자 눈뜨는 아침
덩그마니 빈방에 혼자인 나를 발견할 때 마다
"니 여기 왜 와서 혼자 앉아 있느냐"고 되묻고
옛사람들이 객지나가면
고향까마귀가 있다길래 그말만 믿고
고향 까마귀라도 만날까 거리에 나온들
고향이 그립지 않느냐고 물어주는 이도 없어
여럿이 있어도
때로는 세상에서 격리된 듯
객지설음이 다름 아닌
이것이로구나 싶은데
마침 23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생활체전에 우리 고향친구들 누가 내려오기라도 하면 내 눈썹이 휘날리게 달려갈 것인즉...
미리 연락 주고 오이소 마 (011-385-1417 · 016-245-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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