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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이순을 바라보는 중 늙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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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작성일 2007-03-24 08:21 댓글 0건 조회 2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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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뜩 생각이 나를 후려치네
피하려다 그만---------




그 길은 틈새길

              이 건원


오늘 아침

밝아 옴을 보았네

눈으로 아니라

맘으로




오늘에야

나를 보았네

거울이 아니라

내속에 들어가




세상의 끝 길은

티끌 하나 걸치지 않은

몸 하나만이 통과 하는

동반자 없는 틈새길




이 생

숨소리 따라

오다가다 다시 못 올

길이 라면은




詩로 

집을 짓고

술로

구름 새 물소리

이웃하여 




신선이듯 

사람이듯 

쉬이 쉬이 살다 가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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