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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re] 내고향...邱井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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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양 작성일 2009-04-17 17:52 댓글 0건 조회 4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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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리가 보잘것 없다면서
들어가는 입구에 "매봉산정기"를 이어 받은 고장이라고
돌을 세우셨나...?
 구정마을...매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아람드리 소나무와 맑은 시냇물...
 이곳에 골프장 조성은 찬성, 반대가 구경거리고
소나무공원 조성은 후일 관광상품이 될지...?
내 고향은 아니지만 박택균님의 고향이기에
 멀리 춘천에서 소망해 본다네...


>내고향 구정에는 보잘것없는 집이 있지
>
>그 옛날에는 
>나무울타리에 초가지붕으로
>해마다 새지붕을 짚으로 이어주고
>
>울타리에는
>호박과 줄기강낭콩을 심어 봄 춘궁기에는
>그 확삭한 강낭콩을 넣고 보리개떡을 만들어 먹곤했지
>
>여섯 남매가 들러앉은 두렁반에
>뱅뱅들이 그릇에 차려내온 음식은 먼저 차지하려고
>그릇을 돌리면 먼자 이밥을 차지하려고 하든시절
>
>가난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고무신도 제때 사주면 좋아했고
>걸어서 다니든 진흙창의 옹기점으로 지나면
>왜그리 붉은 흙에 뭍은 신발이 챙피하든지
>
>이제 추억으로 갈무리되고
>30년도 더 지난 기와지붕을 새로 이엇건만
>또 다른데가 비가 새니 이 어쩔라나 모르겠군
>
>내가 살집이 아니고 애들도 선듯 말하기 싫어하는
>고향의 그집을 생각하며 여기 복사꽃이 만발한
>고향집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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