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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사랑의 빛을 갚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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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걸
작성일 2006-06-05 16:21
댓글 0건
조회 796회
본문
사랑의 빚을 갚는 방법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사랑을 넉넉히 나누어 주는것 뿐입니다.
어느 젊은이가 매일 통근 기차를 타고 회사로
출근을 했읍니다.
기차 노선에 경사진 언덕을 오르는 곳이 있었는데
여기를 지날때면 속력이 떨어져 철로옆에 있는 집안이
들여다 보이곤 했읍니다.
그런데 수 많은 집들 중 어떤 한 집에 늙은 노인이
항상 누워있는 것이 눈에 들어 왔읍니다.
매일 그 모습을 본 젊은이는 가슴이 아파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었읍니다.
그래서 노인의 이름과 주소를 알아내 병이 회복되기를
기원하는 카드를 보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그저,
"날마다 언덕 철길을 통해 출근하는 한 젊은이가"
라고 써서 보냈읍니다.
며칠이 지났읍니다.
그날도 출근길에 젊은이는 그곳으로 눈길을
돌렸는데 방은 텅 비어 있고 창가에는 램프가 켜져
있었읍니다.
유리창에는 큰 글씨가 씌어진 종이가 붙어
있었 읍니다.
그 종이에는
" 얼굴을 알 수 없는 그대에게 축복을 " 이란
글이 선명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물질적인 빚은 물질만 준비되면 언제라도
갚을 수 있기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사랑의 빚은 아무나 갚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의 빚을 갚는 유일한 방법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 아름다운 사랑을 넉넉히 나누어주는 것
뿐이기 때문 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
그 사랑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온전히 전해주는 일
그런 일들이 모여 세상을 더욱 맑게 해 주는 것입니다.
<< 좋은 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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