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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처음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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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걸
작성일 2006-07-29 16:12
댓글 0건
조회 828회
본문
아침을 여는 참 좋은 느낌
처음이란 말은 듣기만 해도 신선하고 설레임이 입니다.
첫사랑이란 말도 그렇고, 첫출근이란 말도 그렇고,
신입생이란 말도 그렇고,
이렇게 우리는 늘 처음에 의미 부여를 잘 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처음에는 희망이 있고 설레임이 있고
열정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환경에 적응을 잘 못하거나
생각했던 것과 주위의 분위기가 맞지 않으면서
열정도, 설레임도, 희망도 사라지고 불만만 쌓이게 되며
주위 사람들도 싫어 집니다.
첫날처럼 모든 일들이 신선하고 희망이 넘쳤으면 참 좋으련만 . . .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늘 다부지게 시작하지만 나중에
흐지부지 되어 애초의 목적은물론 백지 상태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처음 사랑의 열정이 18개월을 넘지 못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듯이
우리 삶의 처음 마음은 100일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그 느낌으로 서로 사랑한다면
서로의 장점만 보이고 단점이란 전혀 보이지 않을 겁니다.
처음 가진 그 마음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첫 출근할 때 가진 그 마음으로 회사일에 최선을 다하면
그 회사는 생기가 넘치고 우애가 넘치는 회사로 성장 할 겁니다.
내가 하는 일이 너무 잘 되어도 처음 마음을 잊고 살게 됩니다.
그래서 방심하다보면,
오만 해 지다보면,
세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방만 해 지고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일이 막힌다 해도 늘 자신의 보조를 유지할 수 있는 마음,
아무리 일이 잘 되어 주변에서 박수를 쳐 주어도
늘 초연해 질 수 있는 그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은
내가 나를 다스릴 줄 아는 인격의 성숙에서 비롯 됩니다.
지금의 나를 아무렇게나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배우며, 사람을 배우며,
늘 겸손한 마음으로 늘 처음처럼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복현 칼럼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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