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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오세아니아주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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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관령 작성일 2009-03-22 08:33 댓글 0건 조회 4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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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1-20일간 오세아니아주(호주.뉴질랜드)를 다녀 와

 

1.  환상의 시드니

 

                      글/  이건원

 

어릴적 몽중(夢中)에만 오가던 꿈에 시드니

과연 으뜸 미항(美港)이 로다

 

옥구슬 들어부은 듯 청아한 물결

실바람에 사르르 굴러와

맘에 발작 일으키는 선매경(仙魅鏡)

 

보이는 건 투명한 푸른물결

시도 때도 없는 호화유람선 뱃고동

물에 잠길듯한 장난감 같은 집들

티끌 하나에도 감탄의 연발

 

하늘의 갈매기마저

천혜의 물빛 해할까봐

저만치서 몸 사리며 돌아가네

 

인어의 드레스를 두른양 곱고 우아한 항구

은은한 성음(聖音)이 뇌파를 울리는 오페라하우스

하늘에 드리운 천사의길 하버브릿지

이는 인간사에선 불가사의한 기기묘묘한 명물

 

아! 신에 축복받은 환상의 도시

이 촉감 이 스릴 영원 하리리

 

 

 

 

2.  대초원의 뉴질랜드

 

                             

하루에도 사계(四季)가 또렷한

남태평양 쌍둥이섬 뉴질랜드

 

길고 넓은 대초원에

육식동물 하나 없는

유일한 초식동물의 낙원

 

차로 종일 가도 넘어도

구만리장천 아래 춤추는 녹평선(綠平線)

아련히 보이는 마운틴쿡의 만년설

이는 신이 창조한 대평원

 

뱀 아파트 낯내는 플레카드도 없고

대 낙농국으로 축사도 없고

출산은 장려하면서도 웨딩홀이 없고

거리에 경찰관이 없는 나라

 

북섬 로터루아 국립공원엔

유황 간헐천(間歇川)이 30미터를 솟고

고생대의 고사리나무가 무성한곳

 

교육과 의료가 무료 이고

노인과 여권(女權)의 천국인 이 나라

자연도 생명체도 특대우 받는 복지의 나라

이 세상 모두 이 나라 같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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