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3기 혼자보기엔 아까워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등대
작성일 2007-09-14 14:10
댓글 0건
조회 407회
본문
도민일보 9월 14일자 19면에 이건원님의 구슬같은 글이 있기에 이기 합니다
다독하시기 바라며 필자께서는 더 귀한글 많이 쓰세요
고향은 마음이 사는 곳
뜸금없이
마음에 돌바람이 일면
걷잡을 수 없이
가고픈 곳이 있다
그 곳은
세살이든
여든이든
생각만 하면
이미 젖먹이가 되어
그리움의
꿈을 꾸는
동심의 몽실(夢室)이다
날이 갈수록
세상만사는
시간이 흐른 만큼
잊혀져야 순리인데
이곳만은 유별나서
시간이 갈수록
올올이
더 또렷하고
그리워 미치게 하는 곳이다
이 곳은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 어릴 때
굶기를 밥먹듯 하고
소 외양간 냄새가
향수인양 구수하던
촌티가 줄줄 흐르는
순수한 촌 동네였다
가을바람이
하늘하늘 불어오니
멍석 깔고
온 식구 모여 앉아
감자 쪄 먹으며
옥수수껍질 벗길 때가
이젠 이제는
그때의 부족함이
아름다움으로 미화(美化)되어
나를 젖먹던 고향의 품으로
살짝 안아 옮긴다
다독하시기 바라며 필자께서는 더 귀한글 많이 쓰세요
고향은 마음이 사는 곳
뜸금없이
마음에 돌바람이 일면
걷잡을 수 없이
가고픈 곳이 있다
그 곳은
세살이든
여든이든
생각만 하면
이미 젖먹이가 되어
그리움의
꿈을 꾸는
동심의 몽실(夢室)이다
날이 갈수록
세상만사는
시간이 흐른 만큼
잊혀져야 순리인데
이곳만은 유별나서
시간이 갈수록
올올이
더 또렷하고
그리워 미치게 하는 곳이다
이 곳은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 어릴 때
굶기를 밥먹듯 하고
소 외양간 냄새가
향수인양 구수하던
촌티가 줄줄 흐르는
순수한 촌 동네였다
가을바람이
하늘하늘 불어오니
멍석 깔고
온 식구 모여 앉아
감자 쪄 먹으며
옥수수껍질 벗길 때가
이젠 이제는
그때의 부족함이
아름다움으로 미화(美化)되어
나를 젖먹던 고향의 품으로
살짝 안아 옮긴다
- 이전글43산악회 9월은 쉽니다 07.09.14
- 다음글[re] 입암 뜰 07.09.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