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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나무노래 들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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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건원 작성일 2007-03-26 12:58 댓글 0건 조회 2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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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 松香

      이건원

강원의 산
어디에 가던
솔 향내
속살을 파고든다

신기하게도
청솔모 산까치
소나무가지에서만
온 종일 부산 하다

산산 골골의 유혹
들릴듯 말듯한 물소리
솔내음에 뭍히여
보면볼수록 화폭畵幅이요
들으면 들을수록 화음和音이다

산은
맘의 집이요
솔향은
한국 나무의 순수한 향내

소금에 배추 절이듯
오늘도
산을 찾아
솔향에 맘을 절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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