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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안질뱅이타든 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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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3-01-02 17:36 댓글 0건 조회 5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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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맞아들 이라고 아버지께서 안질뱅이와
연을 만들어준 동네에서 몇안되는 호강을 했다
처음에 만들어준 안질뱅이는 소나무 장작같은 것으로
삼각형 모양의 나무를 잘 손질하여 뽀죽한 부분에
철사를 대는 방법으로 좀타다보면 철사가 나무에서 팅겨져서
잘나가지 않을경우가 있지만 어린나이에 별수없이 탔지만
나이가 좀 들면서 철사대신 6.25사변때 발생한 철판을 이용했다
나무에 톱으로 일자선을 그은후 그속에 철판의 칼날을 세우는 일로
얼음이 얼은 냇가나 좀더 높은곳으로 점프할때 요긴하며
이때는 앉아서 타는 안징뱅이라 아니라 서서타는
형태로 어떤 친구들은 이때 벌써 한날로 된것으로 타기도 했지만
운동신경이 없든 나는 한날은 못타고
하루종일 놀다 저녁때 얼음이 녹아 얼음이 물렁물렁할때
그속에서 타는 놀이를 즐기다 너무 추워 불을 해놓다가
옷을 태우는일도 종종있었으니
지금 생각해도 그때가 그리운건 왜일까?
어제 수원행궁앞으로 지나는데 무료로 빙상장을 마련해주고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안질뱅이를 타는 모습을 보고
문득 오래된 추억을 반추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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