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36기 올해의 마지막날은 사랑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2-12-31 20:36 댓글 0건 조회 370회

본문

2012.12.31
오후를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서해안에 가서 일몰이라도 볼까 하여
주섬주섬 챙겨 가지고 4시경 집을 나셨다.
한시간 정도 달러가니 해는 좀남았지만
탄도항에서 누에섬으로 건너가는 도로의 일부가
밀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시멘트로 포장해놓은 도로의 중간지점이
다른데보다 조금낮아 물이 먼저 차들어 오고 있었다.
그러나 저 멀리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조금보인다
드디어 몇사람을 나두고 물에 빠져 나오는데
마지막 두사람이 안나온다.
젊은 남여가 오늘을 기하여
사랑의 언약식이라도 하는날인가
남자가 여자를 업고 부지런히 들어온다
날씨가 유난히 추운 저녁때에
둘만의 진한 사랑을 어깨에
느끼며 환한 얼굴로 개선장군처럼 들어온다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사랑~~
그힘의 위대함을 느낀하루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