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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추억 속의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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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윤식 작성일 2011-02-28 14:19 댓글 0건 조회 1,0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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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영동지방에 눈이 내린단다.
그 어느 해 보다 눈으로 몸살을 앓는 고향 소식에 안타깝다.
오늘이 2월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지나면 옛날 나를 가르처 주었던 모교는 이름이 바뀐다.
"강릉농공고등학교"가 "강릉중앙고등학교"로 재탄생한다.
우리가 다닐 때에는 농고와 상고의 사범의 세곳만 있었는데
시대의 흐름에 영동 유일의 실업고인 모교도 탈바뀜 한다.
겨울의 그림자가 남은 이 아침 고향의 친구들과
쌓어있던 이야기를 나눈 후 돌이켜 샐각 하니
가슴 한 곳이 아려 옴을 느낀다.
그때 그시절 나는 밴드부에서 알토삭스폰을 불고 있었다.
각종 행진곡을 연주하며 거리를 휘젓고 다니던 그시절
제일 많이 부른 행진곡이 Sousa의 행진곡 들이었고
그외에 애국 행진곡, 아리랑 행진곡들이 있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교가 응원가를 신나게 불어제치던
강릉의 단오제를 잊지 못한다.
이제 내일이면 그 학교의 교명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지만
그래도 가슴 속이 아리어 옴을 피할 수 없다.
그래 갈것은 가고 올것은 오는 것이니
더 좋은 내일을 기대 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모교의 새출발에 앞서
그때 그시절의 행진곡을 보낸다
힘찬 선율릐 행진곡에 발맞추어
모교여 영원 하라...




John Philip Sousa (1854 - 1932)
미국의 지휘자이며 작곡가로 행진곡을 많이 작곡하여
"행진곡의 왕으로 불리며 튜바를 개량. 스자폰을 만듬
.
1. Stars And Stripes Forever


2. Semper Fidelis


3. Washington Post


4. Manhattan Beach


5. The Invincible Eagle


6. The Liberty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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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교의 밴드부(홈페이지에서 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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