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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졸업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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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솔 작성일 2009-10-28 13:15 댓글 0건 조회 9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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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 30주년에 즈음하여

                        靑松/ 김선익

반갑다
그립던 친구들아
오늘따라 진한 향을 내뿜는
누님 같다던 저 노란 국화가
삼십 번을 피고 졌을 세월
우리들이 다시 만났구나

생각나니 친구들아
옷깃을 파고들던 대관령 칼바람에도
추위를 모르던 젊디젊은 시절
3년 동안 같이하던 학창시절이
아스라이 추억이 묻어나는 교정엔
가을이 국화 향에 휘청거리던 그 시절이

어려웠을 IMF도 한파 같은 경제도
무사히 이기고 오늘 다시 만났구나
굽이쳐 돌아 온 지천명 고갯길
반백으로 변한 우리들의 자화상
앞만 보지 말고 우리 건강 하세나
그리고 40주년 50주년에 다시 만나자
그립던 친 구 들 아......



약력
강원도 강릉출생
호 : 청송(靑松)
필명 : 푸른솔
2008년  포장마차로 아람문학  시인등단
아람문인협회 회원 (운영위원)
현재 경기도 광주시청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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