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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어느 시골 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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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량마눌 작성일 2006-08-18 15:24 댓글 0건 조회 6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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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없었다.

화가 난 도둑은 불을 켜고 두 사람을 깨운 후 얼굴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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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얼굴이 반반한지라 회가 동한 도둑은

옆방으로 며느리를 끌고 가며

시어머니에게 조금 미안했던지

'내 이년을 죽이러 가는 것이니 노인네는 운 좋은 줄 아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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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으로 가 운우지정을 나누었고

참으로 오랫만에 남정네를 접한 며느리는

창피한 줄도 모르고 괴성을 질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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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다 끝내고 도둑이 밖으로 나갈려고 하는데

시어머니가 바지가랭이를 붙잡고 늘어지는 것이 아닌가!

시어머니 왈

..
..
..
"야 이놈아! 그렇게 죽이는 거면 나도 죽이고 가라 이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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