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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re] 그 용기와 열정, 인내심에 고개를 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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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연아빠 작성일 2007-11-05 16:15 댓글 0건 조회 7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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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에 가까운 나이에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다는 것
아니 도전자체가 아무나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건강과 도전의식 그리고 열정과 꿈이 함께 할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신 것에 대해 무한한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의 삶의 남은 꿈도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연아빠로부터~

>누가 그랬던가!
>『꿈은 이루어진다 』      꿈을 꾸지 않으면 이루어 지는 것도 없다 .
>1.
><img src="http://img.news.yahoo.co.kr/picture/2007/33/20071026/2007102609360724733_123038_0.jpg"> <br><br>
>
>조 규 명 감히 나이 60을 앞두고 제61회 춘천 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42.195km.105리)에
>도전장을 냈다.
>
> 2007년 10월 28일 날은 밟았다 .걱정스런 생각에 창문을 여니 잔뜩 흐린 날씨다
>종합 운동장에 도착 하니 역시 메이져급 국제대회라 분위기가 달랐다. 가슴이 뭉클 했다.
>
> 세계7대 마라톤 대회장 분위기는 압도했다. 2만1천 여명의 선수들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운집한  자리에 내가  함께 한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
> 운동장 한 바퀴를 돌아보고, 옷을 갈아 입으며, 젖꼭지에 반창고를 붙이고, 사타구니, 겨드랑에 바세린
>도 바르고, 국기에 대한 경례 때에는 어금니를 꽉 물었다.
>
> 10시에 출발 총성이 울렸다. 그러나 나는 초보인 관계로 순서에 따르다 보니 30분 후에야 함성과 함께
>스타트 라인을 밟았다. 가을의전설 .춘천 국제마라톤. 하늘에선 취재 비행기가 날고, 의암댐 터널을
>통과 할 때에는 함성 소리가 삼악산을 무너 트릴 기세다.
>
>2. <img src="http://marathon.photoro.co.kr/data/images_02/10969/1/109691064.jpg"><br><br>
>18km 지점에서 42기 최근완 동문을 만나서 다짐을 하며. 30km 까지는 무난히 달렸다 .
>집사람이 얼음물을 가지고 두 군데서 기다려 주었다. 너무 고마웠다 .
>신혼 때 이후 제일 예뻐 보였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 순간 이였다.
>
>35km 지점부터 마의 구간이라고 하였던가?
>서서히 몸에서 에너지가 고갈된 느낌이 온다. 점점 나의 다린지 남에 다린지도 모르겠다
>걷는 사람 .고개를 숙이고 앉아 쉬는 사람. 엠블런스는 왕왕 거리며 계속 질주한다
>
>소양2교 다리가 왜 그리도 길게 느껴지는지.소양강 처녀 동상을 뒤로 하는데 사위와 딸이
>기다리고 있다. 희미해지는 정신을 가다듬고 무거운 다리를 옮겨 본다
>
> 40km구간을 지나는데 시간을 보니 4시간 25분. 내가 목표한 40분에 도착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마지막 2km는 너무 잔혹스럽다
>연도에 늘어선 많은 군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드디어 꼴인 지점을  밟았다(4시간41분45초)
>
> 나의 마음이 진한 감동의 물결로 바뀐다.
>드디어 내가 해냈구나! 집사람과 아들 승현이가 축하를 해준다
>나는 이제 다시 마라톤 풀코스 완주는 하지 않겠다는 말을 뱉으며 주저 앉고 말았다
>친구들아 너희는 走路에서의 처절한 고독을 아는가 !
>마라톤 풀코스 완주의 감격을 아는가 !
>
>3. <img src="http://marathon.photoro.co.kr/data/images_02/10960/6/109606452.jpg"><br><br>
>나는 내 인생에 또 하나의 목표(꿈) 을 이루었다고 자랑하고 싶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내년은 졸업 40주년 내 나이 60대가 시작되는군 ...........
>모두들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고 좋은 일 많이 생겼으면 한다.
>
>춘천에서 조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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