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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눈이 많이 내렸다는 강릉 여러곳에 전화하였다.
형님, 누님의 안부부터 시작하여 ...
왕산 대기리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토끼길 정도의 눈을 치고 이웃집에서 새를 잡는다고 한다.
구정 어단리에 사는 벗님은 넓은 마당의 눈치우기는 포기하고 .. 지붕이 위태하지 않은지 불안하단다.
시내에 거주하는 벗님들도 마찬가지 .. 식료품등 구매가 쉬울듯 하지만 차량통행이 어려워 마을 슈퍼
마킷의 상품이 바닥이 났다고 하니 영동지방의 눈, 대단히 많이 내린 모양이다.

오늘 어느 지인이 춘천 유포리 막국수집으로 오찬 초대를 하여 나서니 따스한 햇빛에 아지랑이
아물거린다. 유포리 사과밭에는 벌써 잡초가 돋을 준비를 하고 먼산도 너무나 포근하다.
강원도의 동東.서西가 이렇게 확연하게 다르니 ... 강원도가 넓은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