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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국적 없는 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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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yki 작성일 2020-11-28 11:21 댓글 0건 조회 1,1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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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무법천지로 변해가는 난장판 정치를 바라보는 저와 같은 필부의 마음을 한 번쯤
헤아려 보신 적 있사옵나이까?
창 밖은 아직 미명인데 눈을 뜨고 일어나면 1909년 10월 하얼빈의 안중근 의사님이 자꾸 떠오른답니다.
만약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안중근 의사의 7연발 리볼버 권총이 저에게 주어진다면
그 7연발의 실탄으로 어떤 인간부터 겨냥하여 방아쇠를 당겨야 할지 궁리하곤 한답니다.
이토록 순박하고 초라한 필부의 모습이 참으로 무섭고 섬뜩하지 않사옵나이까?
잡초 같은 필부의 심정을 그 누가 알아주랴 싶은 자괴감과 좌절감을 쏟았다 담기를 거듭하며
경자년 한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는 길목에서 무상한 세월의 무심함을 탄식해 보옵나이다

전하!

마을 어귀에 서 있는 장승(나무토막)도 마을의 수호신인 양 미신에 빠진 사람들처럼
전하를 유일신(唯一神)으로 떠받드는 X깨X 무리가 그들과 무엇이 다르겠나이까
전하를 지지하기 않는 국민은 무조건 청산되어야 할 적폐 세력이거나
토착왜구 또는 친일파로 몰아붙이는 꼬라질 보노라면 십수년전(年前)에 먹은 도토리 묵까지
식도를 타고 역류하는 듯 그 역겨움을 견디며 살아가야할 백성들이 날로 불어나 
일만이 되고 수천만으로 채워져 감을 통촉하시옵기 비나이다.  
전하를 무소불위의 신처럼 떠받들며 개떼처럼 몰려다니며 저지르는 저들의 패악질이
자유 민주주의 이념을 말아 먹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조잘 낼 뿐만 아니라 결국
전하의 운명까지 역살(轢殺)하는 역적질로 그 끝을 장식할까 심히 두렵사오니,
비록 잡초 같은 필부의 간언을 가볍게 넘기지 마시옵고
군왕의 도량으로 그 뜻을 헤아려 주시옵길 간절히 소망하옵나이다.
 

* 우리마을 수호신 -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 청와대의 수호신 - 천상대장군, 지상여장군, 

대한민국 수호신은 ? 

 * 장승 깜을 베고 남은 뜨꺼지(그루터기)

 * 검찰개혁보다 국회해산, 행정 정신혁명이 더 시급한 사안이 아닐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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