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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문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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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건원 작성일 2010-09-15 17:35 댓글 0건 조회 2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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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가만 있는데

 

 
채송화를 보고

천진난만해 하고

재넘어 뻐꾸기 소리만을  들어도

눈물을 글썽이는 향수를 느끼고

 

그 감도에 따라

인생의 맛이 달라지지요

 

유독 가을꽃을 보고

감동해 하고

감격해 하고

아찔한 느낌에 따라

세월의 강에 빛이 다르지요

 

길을 서두면서도

노친과  비슷한 분들을 보고

불효의 맘이 울컥하면

그 때는 살만큼 살은 인생이지요

 

세월은 가만 있는데

무심한 세월만 탓 하는것은

인생고개 하산 하는 것이지요

 

이젠 코스모스를 보더라도

철 없이  피는 꽃이거니 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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