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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한라산백록담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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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관령 작성일 2009-01-12 22:44 댓글 0건 조회 2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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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2박 3일 한라산 백록담을 정복하고 돌아 왔습니다
새해 모든 소망 이루시길 바랍니다

 
 
 

백야(白野)의 한라산


 


                      글/청계 이건원






 

 

숱한산을 밟고넘어


바다멀리 탐라에 오르니


눈 지긋 넙죽이 누워있는


온유하고 인자스런 한라산


 


봉봉 산산마다


천태만상의 천화(天花)가 만발하고


꽃사슴이 떼지어 졸고 있는


백야(白野)의 천지


 


산은 산이로되


나무는 어디가고


어이 이골 저골


나그네만 언성(言聲)을 높이는고


 


숨을 동고리 받아


산정에 오르니


이미 신선이 되어


신의 식구 되었네.


 


예부터


하얀 사슴이 내려와


목욕했다는 신비의 백록담

이몸을 담아 천년을 사네

 


나약한 인간으로서 소한지경에


감이 이 영산을 눈이래 두었다는건


이 세상 왔다간 최고의 선물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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