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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감히 부탁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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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李 相卿 작성일 2007-01-10 11:48 댓글 0건 조회 4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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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감히 글월 올립니다.
상기 이 한심이는 이제 후배들이 많이 성장했으므로 곧 저의 본연의 길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그간 너무 동문회의 행사에서 설쳐서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43회 선배님들이 조용하시기에 겁없이 이 후배가 잘난척 부끄러움도 모르고 설쳤을 뿐입니다.
저는 동문회 일로 인하여
며칠 前 아주 가까운 친구 부인으로부터도 큰 질책을 받았던 한심한 넘입니다.
사연인 즉,
고향에서 귀경길 홍천의 숯가마터에서 앞을 지나면서 숯을 꼭 구입해야만 했기에
동승한 친구차에서 친구와 친구부인이랑 함께 숯가마 집에 입장했었지요.
내부 시설과 전경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하여 댄번에 "야~ 이 좋은 곳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우리 동창회원들과 같이 오자!"라고 했지요.
그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친구 어부인 曰
"이 양반은 그저 좋은 거, 신기한 거 보면 무조건 먼저 자기 마누라와 가족들 부터 호칭해야지..."
"뭔 넘에 밥을 멕여준다고 그저 동창회, 동기회야~"라고 합디다.  흑~흑~흑~
가만히 생각해 보니깐 역시 맞는 말쌈이었습니다. 무심결에 한 말이지만 정말 쪽팔렸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여, 그 일환으로
이제 대방의 2007년도 정해년을 맞아 큰 맘먹고 36년간 압박과 설음을 당했던 그 담배연기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광명을 찾았습니다.
우선은 그동안 엄청나게 시달렸던 가족들을 위한 참회의 맘으로...
그리고 이제는 회사 업무와 사업에 정열을 쏟아 볼 생각입니다.
家長의 본분을 다해야 할 싯점에 온 것을 한심하게도 이제야 깨닫고 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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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보니 뭐이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흘렀군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감히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다름이 아니옵고..."
금번 재경동문회의 신년인사회 행사에 특별 이벤트 무대 하나만 꾸며 주실 것을 앙망합니다.
43회 선배님들 중에는 뛰어난 연출가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청학, 김채정, 이기동, 강태영, 김남철, 공병호, 황태남 선배님들 gnng 핵심 멤버분들께서
머리만 맞대면 창작품이 수없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익히 잘 알고 있사옵니다.
1월 16일 재경신년인사회 행사장에는 고향 본가를 비롯하여 전국각지에 있는 동문과 가족분들
그리고 원로선배님과 은사님 또한 인접학교 초대 회장단 및 많은 귀빈들이 참석하십니다.
이런 귀중한 자리에 그냥 교가와 응원가만 냅다 내지르고 떠날 수 없어서 그럽니다.
밥만 먹으려면 뭐하러 그런 비싼 곳에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겠습니까?
하오니,
43회 선배님들께서 5~10분간 무대에서 멋진 이벤트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는 지난 봉평 메밀꽃 축제에서 43회 선배들께서 창안하신 "동.서.남.북" 화합의 행사를 통하여
느낀 바가 컸습니다.
더 좋은 창안 무대도 좋고 아님 그런 유사한 방법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배께서 하시는 일에 지금까지 어디 흠 잡을 곳이란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고향 동문이 준비하면 어떻고, 재경동문이 준비해야만 된다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를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제일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요?
부디 내치지 마시길 바라오며...
                                        재경동문회 기획단장 제44회 李 相 卿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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