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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추풍낙엽처럼 털어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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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7-11-22 07:32 댓글 0건 조회 4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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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옛 것을 비우고 새 것으로 채우며 백만년을 견디며

천만년을 비티는 것이 자연이 듯

잎을 지워 제 몸을 지켜며 100년을 견디고 1,000년을 버티는 것이 숲이 듯

욕심을 비워 자신의 영혼을 지키며 천만년을 견디고 영겁을 버티며 존재하는 것이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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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높은 산과 나직한 산이 어우러져 세상은 비로소 아름다웠네
나는 자그마한 옹달샘 품고 좁다란 오솔길 열린 나직한 언덕길 걸으며
세상 모든 것 품을만한 꿈을 꾸었다네
향기로운 찔레꽃 가볍게 스쳐 가는 바람 따라 새소리 오고 가고
먼 산마루 타고 흘러가는 흰 구름은 왜 그리 한가로웠는지

코끝 스쳐 가던 지난 오월의 인동초꽃 향기
그대였었지
나는 내일도 그 향기를 품고 기다릴 나직한 언덕길 걸으며
하얀 눈 보슬보슬 내릴 때까지
눈부시도록 찬란히 부서질 것이야

저 나직한 언덕길 위에 노란 병아리 같은 개나리꽃 활짝 피어오를 때까지
적막에 잠긴 아득한 침묵으로 무릎 꿇고 기도할 것이야
저 자그만 숲속에서 산 목련 하얀 날개 펴고 날아오를 때까지
고요히 그대를 기다릴 것이니 그대여
지금 어느 곳에 있든 그곳 그 가슴으로 나를 품고 고요한 달빛처럼 소리 없이 흐르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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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야

Enya

 

엔야(1961~ )는 아일랜드 뮤지션 중에서 U2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음반을 해외로 수출하는 가수입니다. 1993년부터 2007년까지 그래미상 최우수 뉴에이지 앨범상을 네 차례 수상했죠. Enya는 자신의 본명인 Eithne를 아일랜드 사투리로 발음한 것이라고 합니다.


엔야의 음악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환상여행'을 제공합니다. 그녀는 게일어(아일랜드 옛말)로 켈트족의 전설을 노래하면서 아득한 과거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U2나 시네드 오코너 같은 아일랜드 가수들이 '강성 메시지'로 아일랜드의 한을 설파한다면, 엔야는 '동화 같은 서정성'으로 아일랜드의 신비를 그려냅니다. ‘엔야 음악’이라는 독자적인 음악 지류로 뻗어나간 그녀의 음악은 각박한 삶을 사는 현대인에게 세상사의 근심을 잠시 접어두도록 하는데, 그래서인지 ‘청각의 담요’라고 하여 치유를 돕는 기능성 음악으로도 사용됩니다.


'Orinoco flow' 'Caribbean blue' 그리고 게일어로 노래한 'Athair ar neamh' 같은 곡이 유명하며, 오늘은 켈트 신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반지의 제왕> OST인 ‘May it be’를 들어봅니다.

-- 어느 카페에서 퍼온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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