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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친 구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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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 호락 작성일 2009-10-19 18:19 댓글 0건 조회 7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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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친구  --  31


34기 동기 여러분들의 아름답고 즐거웠던 "만남"!!!
참 좋은 추억속의 사진을 보며 생각이 나서
"좋은 친구"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

영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맨체스터에서 런던(우리나로 비유 하자면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에대하여
제법 많은 상금을 걸고 현상공모를 했다.

일반국민, 수학자와 교통학자 등 각계각층에서
많은 사람들이 응모해 비행기, 기차, 자동차, 오토바이 등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등을 한 사람은 평범한 보통 사람이었고
정답은 뜻밖에도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모두가 그 결정에 수긍했다고 한다.

아무리 빠른 비행기로 가더라도 마음이 편하지 못하면
한 시간이 열 시간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등산복을 입고 걸어가거나 완행열차라 해도
좋은 친구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간다면
아마 열 시간이 한 시간처럼 짧게 느껴질 것이다.

좋은 친구 !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 관우, 장비처럼
같은 해·같은 달·같은 날에 태어나지 못했지만

같은 해·같은 달·같은 날에 죽기로 맹세한
도원결의(桃園結義)의 큰 뜻을 품고 촉나라를 세웠던,

그리고 자기 자신보다 항상 의형제의 안위를 걱정하고 행동했던
그런 좋은 친구가 내게 있는가?


누군가로 하여금 억지로 나를 좋아하게 할 수는 없다.
오직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것은 작은 배려와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 아닐까.

즉 건전지와 같이 힘이 있으면 가까이 하다가
힘이 없으면 버리는 그런 친구가 아니라,

손수건처럼 힘들 때 땀도 닦아 주고
슬플 때 눈물도 닦아 주는

그런 좋은 친구 말이다.

앞으로도 좋은 "만남"으로 건강하게 많이 많이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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