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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진정한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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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시동 작성일 2009-01-16 09:45 댓글 0건 조회 3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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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한 청년이

어렵게 대학에 합격하였습니다
입학 전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나섰고
건설업체 현장 감독이
청년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현징 인부들은 점심 시간에
나무 밑에 둘러 앉아 함께 식사를 했지만
도시락을 싸오지 못한 청년은 
나무 그늘에 누워
허기를 달래야 했습니다.

어느날,

현장 감독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젠장,

이눔의 마누라가 나를 돼지로 아나?
혼자서 이 많은걸 어떻게 먹으라는 거야?
이봐,

누구 도시락 좀 먹어줄 사람 없어?"

청년은

현장 감독이 내민 도시락으로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현장 감독은 도시락에 대해

매일 불평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청년은 점심 때마다
굶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후 청년은 급여를 받고
사무실을 나오면서

경리직원에게 말했습니다.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좀 꼭 전해주세요.

그리고

사모님의 도시락도
정말 맛있었다고요."

그러자, 경리 직원은
놀란 눈으로 되물었습니다.
"사모님이라니요?
사모님은

 5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감독님은 사모님 그리워하면서
아직 혼자 살고 계시는데..."

진정한 배려는
내 손길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지도 않으며
그 감동은
평생 잊혀지지 않습니다.

- 지하철 사랑의 편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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