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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은행나무 거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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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건원 작성일 2008-01-27 01:54 댓글 0건 조회 3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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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병病

 

어느날
무심코 걸었다
걸을수록
옛 시대를 걷는듯

 

강릉 은행나무거리
객사문 임영관거리

 

이곳 지날때면
어느 누구나
옛 사람이 되는 것

 

강릉인에겐

어떤 명의(名醫)도

고칠내야 고칠수 없는

영원한 향수병

 

 

지금 걷고 있는것도
하슬라인의 혼으로
내가 아닌 남이 걷고 있는것

 

이 향내
대이어 흘러왔고
후세에 또 이어 지는것

 

강릉의 향수(鄕愁)
강릉인의 심성(心性)
빛 바라지 말고
영원영원 하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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