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3기 벚꽃만 꽃인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심 작성일 2007-04-13 12:30 댓글 0건 조회 499회

본문

무궁화를 나라꽃 대우를 하자

4월은 벚꽃의 달로 착각할 정도로 전국 어디에 가나 공원 ,학교, 유원지 등에 벚꽃이 만발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에서 벚꽃축제를 대대적으로 하는 것을 보면서 머리에 불연 듯 스치는 것이 있어 이글을 쓰게 되었다.
국가적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는 벚꽃은 최고의 국빈 대우를 받는데, 우리나라의 꽃(國花)인 무궁화는 국가 및 국민이 어떤 대우를 해 주는 가이다. 이에 대하여 여러 가지 의아한 점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 하고 자 한다 .
무궁화의 특성은 7월에서 10월까지 약 100일간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때 지는  꽃으로 매일 새 꽃으로 피어 신선한 모습을 세상에
보여 준다.
원산지는 중국과 인도라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고 하며
이제까지 우리 한반도에서의 무궁화에 대한 기록은 중국의 산해경에서
한반도에 수천 년간 훈화초(무궁화)라는 꽃이 널리 자생하였으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시든다는 내용으로“ 군자지국 유훈화초 조생모사 ”라는 기록이 있다
그 이후 신라의 효공왕때 당나라에 국서를 보낼 때 신라를 근화향(槿花鄕)이라고 국적을 표기 했었다고 한다.
이미 신라시대부터 무궁화를 숭배해 오지 않았나 유추해 본다.
무궁화라는 꽃 명칭 이전에는 무궁(無宮), 무관(舞官)등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1910년부터는 일본이 민족말살책의 하나로 무궁화를 전국적으로 뽑아 없앴다고 하며, 애국지사 남궁억님은 강원도의 보리울에 은거하면서 묘목을 생산하다 발각되어 형무소에 투옥 되는 등 수난의 역사를 밟아 온 조상의 넋이 서린 꽃이다.
1947년 이후에는 유달영님이  배달, 화랑, 사임당 등으로 개량종을 수없이 육종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갖가지 수난을 겪어온 나라의 숭고한 꽃을 잘 대우를 하지 못 할지라도 박대를 해서야 되겠는가
그런 반면에 벚꽃에 대해선 훈훈한 인심을 보이는 것은
좀 바뀌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이즈음에 무궁화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국가적 차원에서 품종을 개발하고, 전국방방곡곡에 널리 심는 대책을 세워야 됨을 강조하고 싶다.
이렇게 된다면 국민의 총 단합된 힘이 응집 되지 않을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충정의 마음으로 강력히 제안해 본다.
무궁화에 대한 대우를 벚꽃 정도 선이라도 축제와 관심을 갖어야 함은 물론 우선 시.군 지역마다 무궁화 대공원을 조성하고, 특히나 기관 ,학교, 단체청사 의 주변, 충혼탑, 국립묘지 등에 널리 심어 국민적 애국하는 대의적(大義的) 의식을 드 높혀야 될줄 안다.
이글을 보는 모든 분들은 오늘 이후부터 라도 가가호호 주변에 무궁화 묘목을  열 그루이상을 우선 심어 보자 .
첫술에 배부르지 않는다는 명언과 같이 말이다.
매년 숫자를 늘이고 관리도 잘해서 ,한 반도를 무궁화동산으로 만들어 국민의 애국심 고취의 살아 숨쉬는 교육장으로 만들어 보자고 두손 들어 외치고 싶다.
이것이 바로 거시적인 단합된 국력의 징표가 아닌가 한다.

기고: 이건원(시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