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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물빛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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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07-06-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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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6. 2(토) 촬영 - 연: 강원도립대학 연못. 바다 : 소돌 냇물 : 연곡천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운동화끈을 매고 길을 나섰다
강원도립대학 연못에 핀 홍련을 촬영하고 소돌의 아들바위와 해변을 돌아 연곡천에서 몇컷잡고
카메라를 닫은 시간이 오후 7시 10분
음영의 빛깔속으로 한없이 녹아드는 깊은 짝사랑
영혼을 울리는 노랫소리
그 아득한 피안의 빛
맑은 빛과 그림자의 흔들림
그 어울림이
물결이 되어, 파도가 되어
음률이 되는 곳
나는
한도 끝도없이 너에게로 가고만 있다
하늛빛 내려앉아 물빛이되고
속깊은 곳에서 구름이 흐르게 한다
그 물빛, 그 물결속의
내 영혼의 떨림이여
밤이면 별을 안고 속삭이고
어느 날은
달빛속을 외롭게 걷는 이여
나는
한도 끝도 없이 너를 따라 걷고 있다
그 물결,
그 물빛속에 있을 내 영혼의 빛이여
홍연이 아름다운 것은 은은한 물결속에 피는 꽃이기 때문이다
불현듯 바다가 보고 싶어 지는 심사
그리고 바다를 향해 떠날 수 있는 자유
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내 자유에 행복한 마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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