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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향토(香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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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2-07-05 18:53 댓글 0건 조회 4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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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라는 이름은 우리가 학교에
다닐때의 학교문집 이름이 였다
이후 세월이 흘러 이제 학교 이름도 바꿔였지만
우리들 마음속의 옛고향은 아직도 실습지에서
흙과 놀던때가 그립다
어제는 친구들이 경부 고속도로가 바로 보이는 언덕의
서초구 원지동에 마련해 놓은 농장에서 쉬면서
친구들이 이룩한 땅의 진실을 보고 많은걸 느꼈다
경사진 진흙 돌밭에 잡초만 무성하든 몇해전의 모습에서
옥토로 바뀌어 작물이 싱싱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더구나 올해는 권창준친구가 한약재 무거리를
양계업을 하고 있는 최종한친구가 계분 한차를 
이렇게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니 신바람난
강환표,김진국 친구는 올해 그 가뭄속에서도
정성껏 키워놓은 수확물을
같이한 친구들에게 오이,상추,고추등을 한자루씩 싸주는
너른 배려의 진한 내음을 맡으며 오는 내내
박토가 주인을 잘만나 향토로 변모했구나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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