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검색

정말 고맙습니다.

세상을 향한 베품의 삶을 살지못한 제게 베풀어주신
성원에 다시한번 고개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내 아이가 어른이 되어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고 그 결혼식의 자리에
조연으로 서있는 아비의 마음이 그리도 긴장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 자리가 주는
부담이 참으로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제 동기님들께 배운 교훈대로
세상의 주연이기 보다는 조연이 되어 남을 빛나게
하는 자리에서 나를 숙여가는 그런 마음을 내도록
노력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제 자식놈의 결혼식에 베풀어주신 여러 동기님들의
은혜에 재삼 감사드리오며 제가 필요한 자리에 언제나
제가 서 있을 수 있도록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홍제동에서 "배헌영" 엎드려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