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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한참을 웃고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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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 계 작성일 2011-01-30 21:44 댓글 0건 조회 2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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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웃었다/ 청계 이건원

 

 

육십에 건강하려 나선

대한 지난 혹한의 오후

닭장을 지나는데

 

벼슬 우람한 수탉이

암탉을 죽일 듯

목을 쪼으며 소란을 떨더니

그만 나를 웃게 했다

 

어느새 수탉은

위대한 일을 했다

처음엔 수탉이 미웠으나

알고보니 고마운일을

 

더 고마운것은

고독한 노인을 웃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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